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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과 함께하는 곤룐아티스트의 인터뷰!

작성자 (ip:)

작성일 2020-08-24 17:35:52

조회 4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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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Q.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모티콘 회사에 다니면서 개인 작업도 함께 하고 있는 아티스트 곤룐자까라고 합니다!



Q.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제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항상 오른손엔 연필이 쥐어져 있었어요.

연필을 제대로 쥘 악력조차 부족한 시절 부터 손이 닿는 어디든 무언가 쓰고 그리기를 좋아했죠. 생각이 자라기 시작하던 때 부터 제가 만든 무언가를 보며 각각 다른 관점에서 풀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흥미를 느꼈어요. 뭔가 만들어내고 보여주고 보완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제겐 최고의 놀이였습니다. 나이가 한자릿수였을때부터 내 작은 상상에 세계관을 만들고 살을 붙여가며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갔어요. 작은 종이쪽지부터 시작해 디지털 드로잉에 이르기 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어요. 좋은 기회로 손바닥만한 작은 타블렛을 얻게되었거든요! 종이로 시작한 그림이 디지털 드로잉이 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었고 그건 매우 재밌고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Q. 아티스트님의 디자인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처음부터 '그림 그려서 먹고살아야지!' 라고 생각한건 아니었어요. 일반적인 누구나와 비슷하게 진로를 고민하다 이왕 살아가는거 내가 좋아하는걸 잘 하면서 살고싶단 생각을 했고, 실천에 옮겼어요. 더 넓고 깊게 배우고자 미대입시를 시작했지만 저의 가치관과는 다르단걸 알게됐죠. 하지만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넓은 시야로 다른 그림들을 관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그림은 없다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그 때부터 오히려 그림에 대한 압박감이 해소되었고 더 내 맘대로 그려도 된다!를 실천하며 살고있습니다!



Q. 하나의 디자인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저의 대부분의 그림은 일상에서 소재를 얻습니다. 정말 문득 떠오른 이상한 조합의 단어라던가 길가다가 뭔가 보고 들었다던가. 제 하루의 모든게 소재가 될 수 있죠! 재밌는게 떠오르면 옆에 있는 누구든 붙잡고 ~하다가 ~한다면?! 식으로 이야기를 해요. 이렇게 하면 기억에 오래 남거든요. 이야기를 뱉고 나서 메모앱을 켜 러프하게 적은 후 묵혀뒀다가 그 이야기가 더 재밌게 풀릴 수 있는 시점을 골라 그려내는 편입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얼마 전에 가수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 유행했었죠. 챌린지가 시작된 극초반즘에 춤이 너무 재밌어보여서 챌린지에 참여는 하고 싶은데 잘 출 자신은 없었던거에요. 하지만 오래도록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놀았던 짬바가 있으니 캐릭터 애니메이팅은 자신이 있었죠!! 저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곤룐과 제 룸메와 꼭 닮은 감자 캐릭터로 챌린지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어요. 사실 재밌어 보여서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노래의 구간이 길어서 엄청난 집중력과 노동이 필요한 작업이었어요 반쯤 완성했을때부터 왜시작했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챌린지가 끝나버릴까 초조한 마음 반 오기 반으로 퇴근 후 대여섯시간씩 아무노래 챌린지를 그렸어요. 무려 800프레임이 넘는 작업이었지만 완성하고나니 너무 신났습니다!! 몇 년간 못깨던 인내의 숲을 클리어 한 기분이랄까요(?)

작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상을 올렸고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제 광대도 폭발적이었구요! 멋찐 경험이었어요.



Q. 아티스트님의 디자인들을 보면 영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주로 작가님이 영감을 얻는 부분이 있다면?


주변인들의 웃긴 행동. 특히 현직장 대표님이신 큰자까님과 룸메 감자.

둘다 춤을 잘추고 그냥 몰라요 숨만 쉬어도 웃깁니다! 그래서 팔로워분들이 큰자까님과 감자를 좋아해주시는것같아요.(둘이 등장하면 뷰가 배로 늘어요 속닥..)



Q. 아티스트님께 있어서 디자인은 어떤 의미인가요?


나를 표현 할 수 있는 가장 즐겁고 멋진 일!



Q. 디자인을 통해 아티스트님께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그냥 봐주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했음 좋겠어요. 작게 피식이라도 웃음을 주고 싶어요 그게 귀여워서든 웃겨서든! 작은 바람이라도 살랑 불어주고싶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죽을때까지 내 이야기를 보여주기.

작은 행복이라도 전해주기! 세상에 뭐라도 남기기. ex) 맞아 2000년대엔 저런 사람도 있었어 ㅋㅋㅋ



Q. 아티스트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마음껏 자신을 표현하세요! 그 순간부터 당신은 아티스트입니다!

첨부파일 곤룐작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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